글또 ?
‘글또’는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뜻을 가진 글 쓰는 개발자 커뮤니티입니다. 변성윤 님께서 2018년부터 운영하고 계신 개발자 커뮤니티로,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고 관리하려는 의지는 있지만 그 의지를 꾸준히 유지하기 힘든 분들이 모여 서로 동기부여를 하고자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초창기 글또 1기는 13 명이서 시작하였지만 점점 커져서 이번 글또 5기는 약 100 명이서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신청할 때 제 블로그가 너무 휑해서 걱정했었는데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네요!
글또 커뮤니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변성윤님의 글또 소개 Slid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여 이유
저는 현재 개발자로 1 년 8 개월째 일하고 있지만, 사실 회사에 입사하기 전까지는 컴퓨터공학 관련 내용을 공부해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수학을 좋아해왔고 석사, 박사, 그 이후까지 평생 학문의 길을 가려고 생각했었기에, 컴퓨터 관련 지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대학원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것들을 느꼈고, 깊은 고민 끝에 데이터 사이언스 쪽으로 진로를 틀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고민과 결론의 구체적인 내용은 눈물이 앞을 가리기에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따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그렇게 코딩 한 번 해본 적 없었고 ubuntu 환경에서 ls
, cd
등 기본적인 커맨드조차 단 한 번도 입력해본 적 없었던 제가 새로운 분야에 입문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곳은 바로 google 검색 결과로 나오는 수많은 stackoverflow 질문/답변과 한국 개발자분들의 고퀄리티 블로그 글들이었기 때문에 저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도움을 주는 글을 작성하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퇴근 후에는 쉬고 싶고 놀고 싶기 마련이고…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것에 대한 확고한 동기도 없었기 때문에 시작하기까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정기적으로 글을 작성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강제적으로 글을 작성해야만 하는 환경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글을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글또 참여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 글또 참여자분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있다는 점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했구요.
글또 5기 계획
앞으로 6개월간 글또 5기 활동을 하면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가지고 몇 가지 주제에 대해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 기본 원칙
- 글의 대상 독자를 정해두고, 그에 맞는 내용과 어투로 작성한다.
- 추후 검색, 관리를 위해 잘 분류된 태그를 지정한다.
- 커뮤니티 활동에 최대한 참여한다.
- 주제
-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시작하기
- git 은 사용할 줄 알지만 오픈소스 컨트리뷰션에 대한 막연한 무서움을 가지고 있는 독자를 위한 글
- 딥러닝 논문 리뷰
- 미래의 나를 위해 간단하게 정리하기 위한 글
- anomaly detection
- 추천 시스템
- 자율 주행
- 미래의 나를 위해 간단하게 정리하기 위한 글
- 좋은 외국 글 번역
- 일반적인 개발자분들을 위한 글
- 유명 quora 질문/답변, 유명 개발자 블로그 글 등
-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시작하기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른 주제에 대한 글을 작성할 수도 있겠지만 대략적으로는 위 주제에 관련된 글을 작성해볼 예정입니다.
현재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 중이라 다음 주부터 4 주간 논산 훈련소에 다녀와야 해서 초반부터 펑크를 내야 하는 게 너무나 아쉽지만ㅠㅠ, 아쉬운 만큼 다녀와서 더 열심히 활동해보겠습니다. 앞으로 다른 분들의 수많은 글을 읽고 온/오프라인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함께 자라기를 실천하게 될 날들이 정말 기대되네요!